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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내가 매치플레이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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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준결승 진출, 유소연 8강에서 '탈락'

이정민 "내가 매치플레이 강자~" 이정민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8강전 4번째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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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루키' 이정민(18ㆍ삼화저축은행)이 파란을 이아가고 있다.

이정민은 22일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ㆍ65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16강전과 8강전을 넘어 기어코 준결승에 올랐다. '디펜딩 챔프' 유소연(20ㆍ하이마트)은 8강전에서 문현희(27ㆍ하나은행)에게 져 타이틀 방어에 결국 실패했다.


32강전에서 '톱시드' 서희경을 누르고 올라온 이정민은 이날 열린 16강전에서 조윤희(28ㆍ토마토저축은행)를 3홀이 남은 상황에서 4홀 차로 이기고 8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이어진 8강전에서는 김현지(22ㆍLIG)와 맞붙어 5홀 차로 대파했다. 이정민은 준결승에서 이보미(22ㆍ하이마트)와 겨룬다.


이정민은 2008년 아마추어 시절에 미국에서 열린 4대 주니어대회 중 하나인 폴로주니어대회에서 우승한 전적이 있다. 이 대회 역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로 이정민은 매치플레이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정민은 "매치플레이는 스트로크플레이와 달리 한 사람만 이기는 플레이를 하면 되기 때문에 경기 운영이 중요하다"고 비결을 밝혔다.


'자매골퍼' 윤희(28ㆍ토마토저축은행)와 조윤지(19ㆍ한솔)는 '언니' 조윤희가 이정민에게 패했지만 조윤지가 8강전에서 '러시앤캐시채리티 챔프' 김혜윤(21ㆍ비씨카드)을 누르고 준결승까지 올라 화제를 모았다. 문현희와 조윤지 조의 승자가 이정민과 이보미 조의 승자와 23일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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