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삼성생명·하이닉스 등 매도세
연기금은 자동차·IT 대형주 중심 매수
$pos="L";$title="ㅇ";$txt="";$size="254,363,0";$no="201005211128282810625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의 구원투수라 불리는 연기금과 매도에 집중하고 있는 외국인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외국인이 대량 순매도한 종목을 연기금에서는 집중 매수했으며 반대로 외국인의 순매수 종목을 연기금은 대량 매도하고 있는 것.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 10일부터 18일 국내 증시의 대표적인 주도주로 꼽히는 자동차와 IT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나갔다. 종목별 매수 금액은 하이닉스 401억원, 현대차 393억원, 셀트리온 355억원, 삼성전자 305억원이다.
특히 올해 국내 증시의 최대 이슈였던 삼성생명을 276억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밖에 도 현대제철, 엔씨소프트, 삼성물산, 신한지주, 삼성SDI 등 대형주 위주로 담았다. 기아차와 삼성전기, LG화학, 현대중공업, 제일모직, LG전자 등은 팔아치웠다.
반대로 같은 기간 외국인은 국민연금의 순매수 상위종목을 집중적으로 매도했다.
외국인은 10일부터 18일까지 삼성생명을 7956억원 규모로 팔아치우면서 순매도 최상위 종목에 올렸다. 연기금에서 가장 많이 담은 하이닉스의 경우 이 기간 동안 4984억원 순매도 했으며 18일 하루에만 1조원에 가까운 규모로 매도했다. 반대로 연기금이 매도에 나선 현대중공업, 삼성전기, LG전자와 KT&G 등은 대량 매수했다.
증시의 '큰 손'인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매패턴이 일반투자자들의 가장 중요한 '참고서'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혼란을 줄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전문가들은 매수, 매도가 엇갈린 개별 종목에 집중해 분석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재정위기에 불안감을 느끼는 외국인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매도에 나섰고 연기금은 국내 증시 하락에 따라 상승 여력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전략에 돌입하면서 일부 종목이 겹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경기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감에 적극적인 매도에 나선 상황"이라면서 "특정 종목에 집중하거나 선호주가 바뀌었다기 보다는 시가총액이 큰 대표주들을 중심으로 매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연기금의 경우 연금 수령액 가운데 주식 투자 비중이 정해져 있으므로 최근과 같은 하락장에서는 추가 매수를 해야 한다"면서 "이에 따라 향후 주가 반등 가능성이 큰 주도주를 중심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고 말했다. 아울러 "마침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도에 나설 때여서 연기금이 지수를 방어해주는 구원투수 역할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의 매도에도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국내 주도주의 리더십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박정우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 이후 외국인의 매도금액 규모에 놀라지 말아야 한다"면서 "대부분의 매도는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에 집중 돼 있었고 국내 증시를 견인하던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에 대한 매도 공세는 그렇게 과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글로벌 성장을 믿는다면 글로벌 플레이어에 대한 보유비중 확대를 주저할 이유가 없다"면서 "대표주자격인 삼성전자의 경우 현재 받고 있는 밸류에이션은 다소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와 같은 급격한 변동장세에서는 주도주에 대한 진입시점을 노리는 것이 더욱 정확한 장세 대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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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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