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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연고점 뚫리자 폭등.."채권 헤지수요 유입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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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폭등하고 있다. 연고점이 뚫리면서 트리거 역할을 하며 매수세가 촉발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오전중 천안함 관련 지정학적리스크로 상승한 후 네고물량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으나 연고점이 뚫리면서 숏커버가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전 연고점인 1177.5원이 뚫리면서 역외세력과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매수에 나서자 환율은 약 1시간만에 90원대 중반으로 15원 넘게 폭등했다.

이날 오후 환율은 1196.7원에 고점을 찍은 상태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천안함 관련 북한 리스크의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전세계 디레버리징이 이머징통화 약세를 부추긴데다 유로 약세가 이머징통화로 전이된 듯하다"며 "상단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올들어 채권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채권자금이 헤지가 안된 채 들어온 만큼 관련 헤지수요가 촉발될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될 듯하다"며 "일단 당국이 매도 개입에 나설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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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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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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