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하녀 로빈후드";$txt="하녀 & 로빈후드(왼쪽부터)";$size="550,389,0";$no="201005140541266182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 '칸 마케팅'이 영화 흥행을 좌우한다.
일부 영화팬들로부터 '불편한 영화'로 통했던 영화 '하녀'가 63회 칸영화제에 출품하는 등 대대적인 '칸 마케팅'으로 줄곧 국내 박스오프스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 12일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로빈후드'도 '웰메이드 수작'이란 입소문이 점차 퍼지면서 19일엔 '하녀'를 턱밑까지 쫓아오는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 영화가 모두 '칸영화제'로 인해 웃고 우는 기막힌 인연을 갖게 된 것.
'하녀'는 처음 국내에서 시사회를 진행할 때만해도 '불편한 영화'로 알려졌다. 하지만 '특급스타' 전도연의 출연과 '개연성 없는 노출'을 즐기는 '임상수식 영화'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칸영화제에 출품한다는 '칸 마케팅'이 먹혀들면서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로빈후드'의 반격도 만만치 안았다. 개봉과 함께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 전 세계 52개국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흥행 질주를 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칸영화제 개막작' 프리미엄까지 이어지면서 다시 관심을 높였던 것.
실제로 19일 오후 영진위의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개봉 2주차를 맞아 '하녀'의 예매율이 17%로 15%의 예매율을 보인 '로빈후드'에 단 2%포인트 차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개봉 첫째주인 지난주 약 15%포인트를 차이를 보이던 '하녀'(36.2%)와 '로빈후드'(21.8%)의 예매율에 비해 몰라보게 달라진 수치다. 한마디로 '로빈후드'가 무서운 상승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파크에서도 개봉주 '하녀'의 예매율이 56%로, 20%를 기록한 '로빈후드 '와 약 36%의 차이를 보였으나 개봉 2주차인 19일 오후 하녀(22.46%)와 '로빈후드'(17.6%)의 예매율 격차는 5%포인트차로 줄었다.
이는 세계 52개국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한 '로빈후드'가 흥행수익 또한 미국에서만 약 3천 7백만 달러를 올리는 등 전세계적으로 1억 1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는 '뜨거운 흥행몰이'의 결과다.
특히 해외에서 올린 수입 7천4백만 달러는 2005년 전 세계를 휩쓴 '킹콩'의 8천 4백만불에 이은 유니버설 픽쳐스 해외 오프닝의 두 번째 최고 성적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게한다.
'로빈후드'는 국내에서도 내장 관객수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양상이다. 요즘 평일보다 주말 예매와 현장 판매가 다른 영화를 압도하는 등 시간이 흐르면서 관객 수가 증가일로에 있는 것.
하지만 오는 23일 칸영화제 폐막식과 함께 황금종려상 등 결과가 나오면 다시한번 이들 영화의 흥행몰이도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뜨거운 입소문의 '로빈후드'인지, 칸영화제에 기댄 '하녀'인지, 두 영화의 흥행몰이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os="C";$title="";$txt="[사진=개봉 당시 '하녀'와 '로빈후드' 점유율(위)과 19일 현재 점유율. 간격이 급격히 좁아진 것을 알 수 있다]";$size="428,258,0";$no="2010051914382343340_5.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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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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