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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도권 '입주폭탄'..신도시 20개월래 최대물량

내달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 2만2439가구..신도시는 5478가구 예정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최근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는 신도시 주택가격이 입주 물량 과다로 더욱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6월 전국의 입주예정 아파트는 2만2439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교하면 4451가구, 지난달에 비해서는 1만671가구 줄어든 물량이다.

그러나 신도시에서는 5478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어, 2008년 10월 동탄신도시 입주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이는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는 신도시에는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수도권 평균 주택 가격은 0.9% 하락했지만, 신도시는 이의 3배인 2.7% 떨어진 상황.


그 밖에 지역별로는 ▲서울 3766가구 ▲경기 5858가구 ▲신도시 5478가구 ▲인천 1754가구 ▲수도권 1만6856가구 ▲지방광역시 2609가구 ▲지방중소도시 2974가구 ▲지방전체 5584가구다.

◆ 신도시 20개월만에 입주 물량 최고= 6월 신도시 입주 예정 물량은 5478가구로 지난 2008년 10월 동탄신도시 입주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대기중이다.


특히 파주신도시는 3696가구가 입주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도 7970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어 입주 폭탄으로 인한 침체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판교신도시 막바지 물량과 동탄신도시 주상복합 물량도 있다.


그동안 신도시는 판교신도시 입주가 거의 마무리되는 가운데 그 외 2기신도시 입주가 시작되지 않아 올 들어 1000가구 이상 입주한 달이 없었다. 그럼에도 아파트 가격 침체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 서울 3766가구 입주.. 3개월 연속 증가= 6월 서울 입주 물량은 3766가구로 지난달보다 170가구 늘어나 4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전세가 및 매매가가 계속해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에는 1496가구의 대단지인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와 1022가구의 은평뉴타운 3지구D공구9블록~11블록까지 3개 단지 입주가 이뤄진다.


길음뉴타운은 서울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고,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다양하다.


은평뉴타운은 주변에 은진초등, 진관중, 진관고, 하나고 등 학교시설과 이마트(은평점)가 가까이 있다. 2013년 2월 이후 합법적인 거래가 가능하며, 입주는 6월 15일 예정이다.


◆ 인천 청라지구 등 입주 물량 풍부= 인천에도 입주 물량이 많다. 인천은 6월 입주 예정 물량이 1754가구로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6월에는 분양 당시부터 인기를 누렸던 청라지구 입주가 시작된다. 서구 연남동 청라자이가 6월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청라자이는 124~278㎡의 중대형아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총 884가구로 이뤄졌다.


청라지구에는 청라자이를 필두로 하반기 중흥S-클래스를 비롯해 서해그랑블 등 1504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 경기·지방은 전달대비 입주 확 줄어= 반면 경기지역은 지난달과 비교해 70% 가량 물량이 줄었으며, 지방 역시 지난달의 40%정도로 감소했다.


경기에서는 임대아파트를 제외하고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한곳도 없다. 김포시 풍무동 풍무자이1,2차(818가구) 용인 신봉동 동일하이빌 2,3블록 (826가구) 등이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지방광역시, 지방중소도시 모두 입주 물량이 크게 줄었다. 지방 전체 입주 물량이 5583가구로 지난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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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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