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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시청률 그러나 '커피하우스'가 특별한 이유


[아시아경제 황용희 연예패트롤]SBS 새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가 아쉬운 시청률에도 불구, 마니아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독특한 '표민수식 컨셉트'와 강지환 박시연 함은정 등 주연급 연기자들의 호연속에 웰메이드 드라마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18일, '커피하우스'의 시청률은 9.8%(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불과했다. 어찌보면 표민수PD의 '그들이 사는 세상', 박찬홍PD의 '마왕' 등 드라마는 웰메이드한데, 시청률면에선 흡족하지 못했던 몇몇 드라마와 비교되는 상황.

그래도 시청자들은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인순이는 예쁘다'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어온 표민수 PD에게 큰 지지를 보내고 있다. 따라서 시간이 흐르면서 드라마의 스토리도 힘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 제작진사이에 존재한다. 다음주부터는 반전이 기대된다는 것.



제작사 관계자는 "정극과 시트콤을 넘나드는 독특한 컨셉트의 작품이 젊은 시청층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지붕뚫고 하이킥'을 만들어낸 송재정작가의 '톡'튀는 스토리가 표민수PD의 맛깔스런 연출력과 어우러지면서 또 다른 형태의 '걸작품'이 예고 된다"고 말했다.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도 "생명력이 살아 숨쉬는 작품이다. 매회 애피소드가 장착된 신개념 드라마로 시간이 흐르면서 시청층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으니 다음주를 한번 보자"고 설명했다.


'커피하우스'가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강지환(이진수 분)과 박시연(서은영 분), 그리고 함은정(강승연 분) 등 다양한 화제를 장착한 연기자들의 호연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아주 독특한 캐릭터를 훌륭한 연기력으로 무난히 소화함으로써 개성을 중시여기는 젊은 시청층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걸그룹 티아라 출신 연기자 함은정은 참신한 외모와 당찬 연기력으로 엽기발랄 강승연 역을 무난히 수행, 또 다른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로인해 걸그룹 출신 연기자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잠재운 채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고은찬(윤은혜)과 비교되는 등 초반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독특한 4차원 캐릭터의 소설가 이진수 역을 맡은 강지환 또한 전 소속사와의 법정 분쟁이란 악재를 웰메이드한 연기력으로 메운 채 '제2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매너좋고 잘 생겼지만 알고보면 까칠하기 그지없는 독특한 이진수 캐릭터를 꾸밈없이 소화해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


'차기톱'을 노리는 박시연 역시 '청춘가련형' 연기에서 호탕하고 자신감 넘치는 '여장부캐릭터'를 무리없이 소화해내며 '수준급 연기자'란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들의 관계도가 완성되고 스토리에 힘이 붙는 다음주부터는 시청률면에서도 큰 반등이 있을 것"이라며 "웰메이드 드라마가 대중성까지 확보한다면 그것처럼 좋은 것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희 기자 hee2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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