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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까칠남' 강지환이 비오는 날 맨바닥에 대(大)자로 넘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강지환은 오는 18일 방송하는 SBS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에서 이 같은 상황을 겪을 예정. 이 사건(?)은 궁전카페의 대문을 장식하고 있는 ‘CAFFEE’의 철자에서 비롯됐다. 카페도 아닌 커피도 아닌 이상한 철자 조합으로 까칠남 진수(강지환 분)에게 궁전카페 간판 철자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승연(함은정 분)이 그제서야 ‘CAFE’로 만들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오르다 진수 위에 떨어지게 된 것.
첫 회부터 봉변 아닌 봉변을 당한 이준수는 2회에서도 은정과 심상치 않은 만남을 통해 드라마의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강지환은 “아이돌에게 깔린 남자는 나밖에 없을 것 같다. 언제 어디서나 지켜보고 있을 티아라 오빠 부대들의 걱정을 알기에 이 한 몸 고생해서 은정 양이 다치지 않게 내가 직접 깔리며 최선을 다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연이어 바닥에 누운 채 비를 맞는 장면을 촬영하게 된 강지환은 5월 초 늦은 봄임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로 이날 동원된 살수차의 모든 비를 맞고 추위에 떨며 온몸 열연을 펼쳤다.
이를 지켜본 한 촬영 스태프는 “강지환이 제대로 날 잡았다. 극중에서 까칠남 소설가로 변신하더니 이날 하루는 아주 고생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극중 진수처럼 프로답게 열연을 해줘서 끝나고 현장에서는 박수를 보내줬다”고 전했다.
'한류 블루칩' 강지환 특수로 아시아 판권의 판매도 예상되고 있는 '커피하우스'는 앞으로 강지환-박시연-티아라 은정과 함께 신선하고 발랄한 삼각관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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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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