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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세계대학생 자작차대회에서 2년 연속 10위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국민대 자작자동차 동아리팀이 미국에서 열린 세계대학생 자작차경주대회에서 2년 연속으로 세계 10위에 올랐다.


국민대학교(총장 이성우) 측은 자작자동차 동아리인 ‘코라(KORA)’팀이 지난 12일부터 미국 미시간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MIS)에서 개최된 세계대학생 자작차경주대회(Formula SAE)에서 2년 연속으로 세계 10위(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오전 밝혔다.

전 세계에서 122개 팀, 약 2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국민대 팀은 제작비용 부문 2위, 오토크로스 부문 10위, 엑셀레이션 11위 등 각 부문별 성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제작비용 부문 2위 성적은 대회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국민대 측은 전했다.


국민대 팀은 1994년부터 FSAE대회에 참가해 왔으며, 지난해에도 캘리포니아 FSAE대회에서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일본을 제치고 종합 10위(아시아 1위)에 오른바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버지니아, 미시간, 캘리포니아에서 FSAE 대회가 개최되며, 이번 미시간 FSAE대회가 그중 가장 규모가 크다. 올해 국내에서는 충북대와 금오공대가 함께 참가했다.

팀을 지도하는 이성욱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밤낮을 잊고 열심히 노력해준 결과로 국민대의 자동차 설계 및 제작 능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내년에는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공업협회가 주관하는 FSAE는 자동차 공학도들에게는 ‘꿈의 경주대회’로 불리고 있다. 각국의 대학생들은 대회 참가를 위해 1년 동안 경주차를 직접 디자인·설계·제작한다. 본 대회에서는 제작과정·소요비용·차량소개·가상 양산판매 계획을 영어로 발표하고, 이후 직접 운전하며 각 코스별 주행테스트·내구력테스트·연비측정을 거쳐 전 부문별 종합성적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FSAE에는 미국 본토의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캐나다, 독일, 일본, 영국, 호주 등 자동차 강대국의 대학생들이 매년 참가하고 있다. 또 GM, 포드, 니산, 미쓰비시 등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들이 대회를 후원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대회 1위는 미국의 오레곤 대학이 차지했으며 종합 10위를 기록한 국민대 팀은 코스트이벤트(비용부문) 2등, 오토크로스 10등, 엑셀레이션 11등, 프레젠테이션 14등, 내구레이스 14등, 스키드 패드 19등, 이코노미(연비) 20등, 디자인이벤트 71등의 부문별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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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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