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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혼조..광산주·만(Man)그룹 약세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7일 유럽증시는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리스크가 여전히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0.31포인트(0.01%) 하락한 5262.54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10.21포인트(0.17%) 오른 6066.92, 프랑스 CAC40 지수는 16.81포인트(0.47%) 내린 3543.55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이 급락하며 리오틴토(-3%) 광산개발회사인 엑스트라타(-2.1%) 이 약세를 보였다. 헤지펀드 만(Man) 그룹은 경쟁사 GLG파트너스를 16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9% 가까이 하락했다. AIG의 아시아 자회사 AIA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10억달러 규모의 신주를 발행한다고 밝힌 푸르덴셜은 신주 물량 부담감에 1.47% 하락했다.

아이슬란드 화산재 여파로 유럽 하늘을 오가는 항공 1000여편의 발이 묶이면서 항공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텔레포니카(1.5%) 보다폰(1.4%) 등 통신주는 상대적으로 상승하며 선방했다.


한편 이날 유로화 가치는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되며 장중 한때 4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런던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가치는 개장 초반 한때 유로당 1.2237달러를 터치하며 지난 2006년 4월1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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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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