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현대증권은 17일 한국철강에 대해 실적 부진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한국철강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7%로 매우 저조했으며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며 "주력 사업부인 철근 부문이 건설사와의 철근 가격 협상 난항으로 수익성이 축소됐고, 태양광·단조 부문의 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1분기에 단조 부문 재고평가손실을 반영한 것이 시장 예상과 괴리가 확대된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전 사업부가 부진하며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그는 "2월부터 국제 철근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며 수입 유통가격은 톤당 75만원까지 높아졌고, 국내산 유통 가격은 79만원까지 상승했다"며 "중동 철근 가격이 톤당 720달러를 넘어선 것까지 감안하면 철근 스프레드는 2분기에 확실히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태양광 사업에 대해서는 "중기 사업인데다 경쟁이 치열함을 감안하면 당장 실적으로 연결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태양광·단조 부문은 당분간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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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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