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IBK투자증권은 17일 하이닉스가 내년께 순현금 보유 기업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가근 애널리스트는 "향후 3~4년간 감가상각비차감전영업이익(EBITDA)를 초과하는 자본적지출(CAPEX)는 없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안정화된 재무구조를 찾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내년말께 하이닉스는 순현금 보유 기업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는 하이닉스의 주가 할인 요소를 제거해 준다는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유동성 위기의 암초로 작용했던 대규모 CAPEX는 추가적으로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D램 호황사이클에는 8인치에서 12인치로 업그레이드 과정으로 인해 EBITDA를 초과하는 CAPEX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며 향후 대규모 CAPEX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직전 고점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도 호재다. 이 애널리스트는 "막강한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경쟁업체들의 실적을 크게 뛰어넘고 있다"며 "오는 2·4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반영한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조7000억원, EBITDA 6조3000억원이며 이는 직전 사이클 고점인 지난 2006년 대비 84%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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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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