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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일본의 유력 일간지 '석간 후지(夕刊フジ)'의 연예뉴스 전문사이트 '자크자크'가 한국의 김태희, 이요원, 한혜진 등 최근 한국 드라마에 출연한 미녀 여배우들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을 수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크자크'는 지난 15일 '기무라 타쿠야도 반했다! 아시아 미녀의 정체 대공개(キムタクも惚れた! アジア美女の正?…一?大公開)'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들의 가능성을 점쳤다.
우선 이들은 김태희를 일본에서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국의 미녀배우로 가장 먼저 꼽았다. 이들은 "현재 TBS에서 방송중인 '아이리스'에 출연하는 김태희는 '지우히메' 최지우와 '천국의 계단'에 함께 출연하기도 해 인기를 얻었고 지금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지우의 인기 못지않다"고 설명했다.
또 '선덕여왕'의 이요원과 '제중원'의 한혜진도 주목해볼만한 미녀 배우로 선정됐다. 이들은 "후지 위성TV에서 방송중인 '선덕여왕'의 이요원도 존재감이 크다"며 "'주몽'과 한국판 '진(JIN·仁·일본의 의학사극)'인 '제중원'에 출연한 한혜진, 일본 오스카 프로모션과 계약하고 일본 TV에서 활약하고 있는 영아(김영아) 등도 주목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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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기무라 타쿠야와 함께 후지테레비 '달의 연인(Moon Lovers)'에 출연중인 대만 배우 린즈링도 일본 방송을 장악하고 있는 아시아 미녀로 꼽혔다. 린즈링은 드라마에서 가난한 중국인 노동자에서 모델로 변신하는 인물을 연기하고 있다.
이들은 또 한 대중문화 평론가의 말을 빌려 "한국이나 대만은 일본 이상으로 학력 위주 사회라 일본의 도쿄대학에 해당하는 서울대 출신 김태희는 선망의 대상이다. 외모보다는 지적인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미인이 많다"며 "최근 미모보다 귀여움이 요구되는 일본의 여배우에는 없는 스타일이다"라고 분석했다. 덧붙여 "이들이 일본 배우와 결혼이라도 한다면 일본에서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일 것"이라는 깜짝 제안까지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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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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