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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배우 양동근이 영화 '그랑프리'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영화 투자와 배급을 맡은 싸이더스FNH측은 10일 "배우 양동근이 '그랑프리'에서 우석 역을 맡아 김태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랑프리'는 사고로 말과 자신감까지 잃은 기수 서주희(김태희 분)가 탐라라는 새로운 말과 함께 다시 그랑프리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이다.
양동근은 주희에게서 자신과 같은 아픔을 발견하고, 그녀의 재기를 응원하며 묵묵히 지원해주는 기수 우석을 연기한다.
이번 캐스팅은 양윤호 감독과 배우 박근형의 강력한 추천으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싸이더스FNH측은 "'그랑프리'는 제대 후 양동근의 첫 복귀작인 셈이다. 개성파 연기자 양동근이 우석 역을 맡으면서 한층 매력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오는 5월 중순부터 촬영에 합류하는 양동근은 "희망을 이야기하는 시나리오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촬영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아 기대된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랑프리'는 올 추석 시즌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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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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