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장미꽃보다 속옷 선물이 더 좋아"

롯데百, '성년의날' 선물 란제리 행사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금세 시들어 버리는 장미 꽃다발보다는 은밀하면서도 실용적인 '속옷' 선물이 인기다.


롯데백화점이 17일 '성년의 날'을 맞아 4월 한 달간 17~19세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성년의 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한 결과 1위는 키스(30.1%), 2위는 속옷 (20.5%), 3위는 의류 (17.4%), 4위는 향수 (1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성년의 날에는 키스와 장미, 향수 등 3가지 선물을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랑을 감성적으로 표현하는 키스를 제외하고는 예상에서 벗어난 결과다.


실제 이 백화점에서는 젊은 20대를 메인 타겟으로 하는 패션내의 상품군의 매출이 올 들어 4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옷과 의류 등 실용적인 선물을 받고 싶어하는 젊은 세대의 솔직함이 반영됐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젊은이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인 키스와 속옷을 동시에 제안하는 '키스를 부르는 란제리' 행사를 점별로 17일까지 진행한다.


'CK언더웨어'는 국가별 대표 색상으로 출시된 글로벌 드로즈(남성용 팬티)를 5만5000원에, 여성용 속옷 세트를 13만8000~14만3000원에 준비하고 선물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미니 장미 바구니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명동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Yes'에서는 키스 마크를 넣은 여성속옷 세트 상품을 3만5000원에, 다양한 하트 프린트의 사랑스러운 속옷 세트 상품을 3만원대에 출시했다.


'보디가드'에서는 지브라 프린트로 쉬크함을 강조한 커플속옷 세트를 6만2000원에 선보였다.


이밖에도 행사 기간 동안 '리바이스 바디웨어'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고급 장우산을, '엘르 이너웨어'에서는 7만원 이상 구매시 에코백을 각각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란제리 최정욱 CMD(선임상품기획자)는 "과거에는 상징적인 선물인 장미꽃이 인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실용적인 속옷 선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속옷을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조인경 기자 ikj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