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최근 악성 루머로 주가가 폭락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는 두산그룹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유포자 색출을 위한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두산과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두산인프라코어 등 4개 계열사 명의로 전날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고소장 접수는 루머 유포자를 하루라도 빨리 찾아내도록 경찰에 요청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번 문제를 빨리 해결해 회사는 물론 투자자의 피해도 줄이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증권가에는 지난달 29일과 이달 3일, 11일 등 3차례에 걸쳐 ‘두산건설 자금악화설’, ‘밥캣 증자설’ 등이 유포돼 두산그룹 주요 계열사 주가가 폭락하고 신용도 크게 훼손됐다.
두산그룹측은 “두산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가 퍼져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는 물론 회사가 입은 직간접적인 피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반드시 유포자를 찾아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도 지난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악성 루머에 대해 진원지를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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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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