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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엠블랙의 멤버 이준이 선배가수 비의 색다른 모습을 폭로했다.
이준은 13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한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프로듀서로서 비의 엄격한 모습 외에 의외의 면을 본적은 없냐"는 MC의 질문에 "화보 촬영 차 비와 함께 세부에 간 적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쉬는 동안 바다에서 멋있게 수영을 하고 있던 비가 갑자기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면서 웃으면서 나에게 애교 섞인 목소리로 '여보 여보 여보~'하고 말했다"며 "그 말을 듣고 정말 충격을 받았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아직도 왜 비가 당시 나에게 여보라고 불렀는지 모르겠다"는 이준의 말에 비는 "그런 말을 한 적은 있었으나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 나는 단기 기억상실증인가 보다"라고 횡설 수설하며 당황스러워 해 다시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준을 비롯해 비, 이효리, 구하라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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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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