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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그룹 애프터스쿨과 가수 박혜경이 '대한민국 교육 살리기, 희망 나눔콘서트' 출연을 전격 취소했다.
애프터스쿨과 박혜경은 당초 13일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교육 살리기, 희망 나눔콘서트' 출연하기로 한 바 있다.
애프터스쿨 측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아시아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초 이번 행사가 교육을 살리기 위한 좋은 취지의 행사로 알고 출연을 결정했다"며 "하지만 전교조 소속 교원 명단 공개의 정당성을 홍보하는 행사라는 것을 알고 바로 출연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박혜경 측 소속사의 한 관계자 역시 "박혜경의 지인으로부터 섭외가 들어왔었다"며 "행사의 취지를 뒤늦게 알고 갈 필요가 없다고 느껴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조전혁 대책 위원회가 전교조 소속 교원 명단 공개의 정당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알려지면서 출연 연예인들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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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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