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유럽 경제가 올해 1분기에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경제가 침체로 빠져들 것으로 예상했던 이코노미스트들의 우려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이같은 경제성장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와 그리스 재정위기 해결 국면, 소비자들의 지출 증가에 대한 경계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12일 EU통계청은 16개국의 GDP가 전분기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1분기 유로존GDP가 0.1%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 수준을 웃돌면서 유럽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한결 덜었다. 산업생산은 올해 3월 1.3% 증가했다.
특히 이번주에 1조달러 규모의 구제금융기금 설립 등의 공조 체제를 밝힘으로써 그리스를 비롯한 재정위기 전염 가능성이 완화된 점이 유로존 경제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재정적자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유로화가 달러대비 11%나 절하된 것도 수출 개선에 한 몫했다.
네덜란드 포티스은행의 닉 코니스 유럽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U와 IMF의 구제금융기금 설립안이 드라마틱하게 재정위기 리스크를 줄여줬고 더블딥 침체에 대한 우려감을 완화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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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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