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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140원대 상승.."北, 美 악재에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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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환율은 장중 들려오는 크고 작은 변수에 쉽게 흔들리면서 방향을 틀어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한 방향을 고집하기보다 그때 그때 뉴스에 민감하게 대응해 방향성이 혼재된 양상을 나타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1원 급등한 1143.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 개장가는 1133.0원에 하락 개장한 것으로 찍혔으나 거래가 합의 취소되면서 1138원으로 개장가가 정정됐다.


개장 직후에도 방향성에 자신없어 하던 시장참가자들은 일단 삼성생명 상장일을 맞아 상승한 증시에 다소 안도감을 나타냈다. 환율은 1130.5원까지 저점을 찍었다.


그러나 장초반 북한 핵융합기술 개발에 따른 지정학적리스크와 중국긴축 우려감 등이 반영되면서 환율은 1140원선을 기록한 후 한차례 네고물량에 밀려 내려왔다. 상하이 증시도 상승 반전하며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오후들어 미 연방검찰이 골드만삭스에 이어 모건스탠리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시장은 일순간 롱 우위로 돌아섰다. 환율은 1146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105억18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38.10원.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대외 변수에 쉽게 흔들리고 있다면서 환율이 추세를 나타내려면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발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은데다 미국 모기지증권 관련 검찰수사까지 본격화될 경우 환율은 언제든 튀어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진일 하나은행 차장은 "주식과 유로, 달러엔 등이 빠지면서 시장이 베어리쉬하게 돌았다"며 "미국 금융기관 모기지관련 조사소식도 들려오고 상품 가격 상승, 유로에 대한 부정적 코멘트 등에 투자심리가 불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율 하락 쪽으로 풀베팅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만큼 위아래가 넓은 박스권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21포인트 하락한 1663.0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0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생명 관련 매도세와 더불어 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5월만기 달러선물은 전일대비 6.70원 오른 11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등록외국인이 5516계약, 은행이 5405계약 순매수한 반면 투신은 4762계약, 증권은 1063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19분 현재 달러·엔은 92.61엔으로 올랐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34.9원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는 1.2640달러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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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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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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