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1차 위례신도시때는 보금자리에 대해 잘 몰랐는데 주위에 붙은 사람들이 꽤 되더라고요. 제가 오는 9월이 결혼 3년째거든요. 붙을 지 알 수는 없지만,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생각해 신청했습니다."
경기 파주시 교하면에서 온 서민희(가명, 36세)씨는 사람이 많아 북적거릴 것을 예상하고 직장에 하루 휴가를 낸 남편에게 3살 된 아이를 맡기고 아침 일찍 사전예약 현장을 찾았다.
신청한 곳은 서울내곡지구. 며칠전까지도 경기도를 고려하고 있었지만 주변에서 '이왕이면 서울로 하지 왜 경기도로 하느냐'는 조언이 잇따라 내곡지구를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씨는 "매달 10만원씩 청약금을 넣은 지 11년째며 나이도 적지 않기 때문에 붙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직접 현장에 와보니 떨린다"며 "이번에 꼭 당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일간 진행됐던 2차보금자리주택 서울내곡지구와 세곡2지구의 3자녀·노부모부양 특별공급 사전예약이 높은 경쟁률로 마감된 가운데 이날 시작한 신혼부부 특별공급 서울지역 또한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다.
한편 신혼부부 특별공급 사전예약은 입주자모집공고일(4월29일) 기준으로 혼인기간이 5년 이내이고 이 기간에 자녀(임신 및 입양 포함)가 있는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12일과 13일 양일간 이뤄진다.
SH관계자는 "오늘 신청하러 온 신혼부부들 대부분이 서울 지역을 원했다"며 "노부모부양 및 3자녀 특별공급과 같이 서울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의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인터넷 접수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시스템(myhome.newplus.go.kr)과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를 통해 매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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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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