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억 중 1400억원 매도..여타 보험사에서도 매물 출회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현물시장에서 강도높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중 대부분의 물량이 삼성생명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어서 눈길을 끈다.
12일 오전 9시20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8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 중 삼성생명에 대한 매도 물량은 약 1400억원. 거의 대부분의 매도세가 삼성생명으로부터 나오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외국인의 업종별 매매현황을 보면 전체 1800억원 매도 물량 중 보험업종이 차지하는 매물이 1840억원에 달해 삼성생명을 비롯해 여타 보험사에서도 소폭의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생명의 공모가가 11만원이었던 데 비해 이날 시초가가 11만9500원에 결정,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음을 감안해도 공모가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들이 일단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첫 상장한 삼성생명은 시초가 대비 2500원(-2.09%) 내린 11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전체 시가총액이 23조3000억원에 달하며 상장 첫날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4위로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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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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