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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리더십, 위기때 큰 역할"..해외언론 연일 MB 호평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해외 언론들이 11일 한국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데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이명박 대통령이 큰 역할을 한 점과 녹색성장에 대해 호평을 쏟아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이날 발간한 최신호에서 '한국을 책임지고 있는 CEO'라는 제목으로 이 대통령이 금융위기를 돌파한 적극적인 리더십을 집중 조명했다.

뉴스위크는 "'경기침체로 경쟁사가 긴축정책을 펼 때 새로운 시장과 신상품에 집중 투자하라'는 격언은 다국적 기업 사이에서는 상식적인 전략에 속하지만 한국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이 일을 실제로 이루어낸 최초의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는 바로 CEO 출신의 대통령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잡지는 "이 대통령은 한국의 대기업중 하나인 현대 계열사의 회장 출신으로 기업가 시절이던 1980년대 초반 불경기 때 해외 시장을 개척하면서 많은 투자를 했다"며 "지금은 대통령으로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정책은 한국이 이번 금융위기를 다른 어떤 선진국보다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이 잡지는 "지난해 1월 경기침체가 극심하던 시절 이 대통령은 '위기는 언제나 끝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투자를 유지해줄 것을 기업들에 촉구했으며 정부 예산을 공공부문 연구개발(R&D)에 많이 투입, 투자확대의 솔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2007년에 국내총생산(GDP)의 3.37%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던 R&D 예산 비중을 5%까지 높인 점을 언급했다.


뉴스위크는 "이 대통령이 기업의 R&D 투자에 대한 세금감면 제도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정책에 힘입어 한국의 GDP는 지난해 3·4분기에 3.2% 성장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마이너스 성장에서 가장 빨리 벗어났다"고 알렸다.


이 잡지는 한국의 휴대전화와 LCD TV, 자동차 수출업체들은 시장 점유율을 높인 점을 소개하고, "이 대통령은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 현재 대통령 신분이어서 성과급을 받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일간지 '도미니언 포스트'는 '키 총리가 한국에서 배워야 할 점'이란 제목의 최근 기고에서 "키 총리가 한국에서 배워서 해야 할 일이 한가지 있으며, 이는 '녹색성장'의 정의를 명확하게 하고 그것에 따라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한국은 녹색의 나라가 아니지만, 지금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고, 매립된 곳의 담수를 해수로 되돌리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철강회사 포스코는 저탄소 철강생산 공정을 자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단호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시장 시절에는 6km에 이르는 청계천을 과단성 있게 복구시킨 바 있다. 이러한 단호한 겨란을 보면 한국 사회가 녹색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점을 믿을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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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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