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안양천 환경관리센터 신축공사 6월 발주, 생태하천 탐방교실 구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안양천하면 떠오르던 단어는 악취와 오염이었다.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기 시작한 70년대 이후부터 생명력 넘치던 안양천은 시커먼 시궁창으로 전락했고 고약한 악취에 사람들은 뚝방길의 추억을 뒤로 한 채 등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 안양천에서는 사람과 자연이 다시 만나고 있다.
계속되고 있는 안양천을 살리려는 양천구 노력과 안양천을 사랑하는 구민들이 자발적 참여로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안양천에는 어류로는 잉어 붕어 미꾸라지 숭어가, 조류로는 쇠오리 흰빰검둥오리 청둥오리 고방오리 황조롱이 괭이 갈매기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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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숭어떼가 은빛 장관을 이룰 정도로 맑아졌다.
맑아진 안양천에는 물고기와 새들 뿐 아니라 사람들도 돌아왔다.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평화로움이 넘실대는 피크닉 광장, 그늘막, 활력 충만한 사람들의 웃음이 가득한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궁도장 자전거도로 게이트볼장 인라인 트랙....
생기를 되찾은 안양천의 지금 모습이다.
양천구는 안양천을 과거 치수기능 위주로 관리했으나 최근 안양천이 자연생태공원으로 변모, 도심속 친수(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이용객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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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져 주민쉼터와 생태탐방교실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관리센터' 건립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서울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올 말까지 환경센터 신축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2007년부터 안양천에서 철새탐조프로그램과 안양천 생태체험교실을 운영, 동절기에 12회 실시하는 철새탐조프로그램은 연평균, 500명 내외, 연평균 30회 실시하는 안양천 생태프로그램은 1200명 내외의 구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기존의 관리센터는 2000년에 축조한 조립식 가설 건축물로 좁고 낡았으며 화재에 취약해 신축이 요구되고 자연생태하천 체험을 위한 탐방객 방문시 시청각 교육장(전시실)이 없어 교량하부 또는 제방사면 등에서 임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기존 관리센터의 노후로 생태하천을 찾는 탐방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새롭게 신축되는 관리센터는 주민을 위한 공간을 대폭 반영하여 다목적 교육장(전시실), 조망데크, 민원안내센터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예산 5억원을 투입해 신축되는 안양천 환경관리센터가 들어설 부지는 안양천 신정교 부근 제방상단으로 안양천의 녹지시설과 운동장 주차장 등 시설 이용객의 접근성이 좋고 안양천 일대의 조망이 양호, 녹지시설과 운동시설 등 관리가 용이하고 향후 안양천의 자연형 하천 복원사업 완료시 전경 조망이 가능한 곳으로 정했다.
디자인 컨셉트는 슬림한 매스로 입면 요소의 절제미를 주었고, 자연친화형 하천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하여 세련미를 강조했다.
또 노출콘크리트 자체가 내구성이 높은 구조체로 유지관리가 쉽도록 했다.
안양천 환경관리센터 신축공사는 현재 설계용역 마무리 단계로 6월초 공사 발주, 오는 11월 말경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향후 2014년 시행될 신정교 부근 자연형 하천 조성공사(실개천, 습지, 호안식생)가 완료되면 안양천 하류부에서 가장 조망이 멋지고 즐겨찾는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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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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