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기도 지천 수질개선 공동추진 협약서 체결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안양천·중랑천·탄천 등이 오는 2012년까지 물놀이가 가능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안양천·중랑천·탄천의 수질을 물놀이가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상류지역인 경기도 지자체와 함께 '지천 맑은물 공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2012년까지 현재 8~10ppm인 경기도 지역의 하수처리수를 물놀이가 가능한 수준인 3ppm으로 대폭 개선하기 위해 총 4734억원의 사업비(서울시, 3485억원, 경기도 1249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의정부·성남·안양시는 총 사업비 중 절반인 624억원을 환경부에 요청했으며 2012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경기도 지자체의 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50대50의 매칭펀드 사업이다.
서울시 및 경기도 지역의 하수처리수가 물놀이 가능한 수준으로 좋아지면 중랑천, 안양천, 탄천의 수질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한강 본류 수질과 비슷한 수준으로 버들치, 쏘가리 등의 어류가 생존할 수 있을 정도로 맑고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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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섭 서울시 물관리국장은 "현행 하수처리수 방류 법적기준이 BOD 10ppm이하임에도 불구하고 상류 지자체가 하류 지자체를 위해 BOD 3ppm이하로 개선하기로 합의한 것은 지역간 이기주의가 팽배한 현실을 감안할 때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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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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