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괴물 투수' 류현진(23세, 한화)이 9이닝 동안 17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정규 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11일 류현진은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LG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매회 탈삼진 행진을 펼치며 총 17개의 삼진을 잡아내 3대 1로 완투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124개의 공을 던져 안타 5개, 볼넷 1개만 내줬다. 실점은 6회 솔로홈런이 유일했다. 류현진은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을 잡아내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은 14개였다.
류현진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신경현 포수가 던지라는대로 던졌다"며 "시즌에 맞춰 페이스를 끌어올린 것이 좋았던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1983년 최동원 투수와 1992년 선동열 투수 등 4명이 갖고 있는 정규이닝 최대 삼진 기록 16개를 넘어섰다. 연장을 포함한 최다 탈삼진 기록 역시 선동열이 13이닝 동안 18개, 김상진이 12회 동안 17개가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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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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