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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사 불완전판매율 공개

내달부터 각사 홈피 통해 채널별로 구분해 공시
불완전 판매 근절 한계...보험소비자 보험사 선택시 참고토록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이르면 내달부터 보험사가 유치한 보험료 중에서 불완전판매비율이 소비자들에게 공시된다.

실손의료보험 불완전 판매로 인해 소비자의 피해를 야기, 호된 질타를 받은 보험업계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내놓은 고강도 대책에 이 같은 방안이 포함됐다.


10일 금융감독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내달부터 보험사들의 불완전판매 비율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의료보험 불완전 판매로 대외 이미지 실추 등 향후 재발방지 차원에서 금융감독당국이 불완전 판매비율을 공시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다"며 "이르면 내달부터 각사별 홈페이지를 통해 불완전판매비율을 공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와 모집채널 간 불완전 판매비율이 공시되면 보험사들의 영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지난해부터 불완전 판매로 국정감사 등 많은 질타가 쏟아졌고, 중장기적으로 볼 때 보험산업 이미지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고, 이를 간과할 수 없다는 판단에 불완전 판매비율을 공개키로 했다"며 "단기적으론 대외적인 평판리스크가 커져 영업상 어려움이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 볼 때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한편 보험사들의 자발적인 불완전 판매 개선 노력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금감원은 지난해의 경우 여러 제도 개선을 통해 불완전 판매 영업행위가 개선됐으나, 근절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각 보험사와 채널별로 불완전 판매율을 공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보험사를 선택할 때 참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완전 판매 규제 및 관리를 잘하고 못하는 보험사간 차별이 현재로서는 없다"며 "소비자의 경우 경영공시를 통해 해당 보험사의 재무정보를 파악할 순 있으나, 영업상의 정보는 없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보험사와 모집채널의 선택을 할 때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불완전 판매로 인한 보험산업의 신뢰성 문제도 감안할 때 참고 정보를 공개해서 소비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당국은 각 보험사의 채널별 불완전 판매비율 현황을 수집, 분석한 상태로 조만간 대외적으로 공표할 계획이다.
김양규기자kyk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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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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