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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분양 열기 '강남으로'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견본주택 첫날 방문객 몰려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인천 등 수도권 중심으로 이어졌던 오피스텔 투자 열기가 서울 강남권으로 확산됐다.


대우건설이 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 개관한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오피스텔 견본주택에 이날 오전에만 300여명이 다녀갔다. 대우건설측은 이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까지 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지하 4~지상 39층 2개동 규모로, 아파트 288가구와 오피스텔 99실로 구성됐다. 이 중 오피스텔은 전 가구 바닥난방이 허용되는 전용면적 기준 41.88~84.32㎡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에는 84.31㎡형이 전시돼 있다. 오피스텔 분양가는 3.3㎡ 당 1200만원대다.


청약은 10일부터 본격화된다. 이날 서울 거주자를 대상으로 견본주택서 우선 10실을 청약 받은 후 나머지 89실은 11~12일 일반분양을 진행한다. 일반분양 시 1인당 3실까지 청약할 수 있다.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가 위치한 잠실권역은 제2롯데월드 개발과 주변 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전무했던 곳이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석촌호수공원, 올림픽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고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배유석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분양사무소장은 "서울 잠실권에 공급되는 마지막 오피스텔이란 점에서 견본주택 개관 첫 날 부터 많이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며 "서울은 물론 수도권 지역에서도 방문객들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


배 소장은 "예비 청약자들은 서울 강남권에 3.3㎡당 1200만원대의 오피스텔이 공급된다는 점 자체를 매력적인 요소로 꼽고 있다"며 "계약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수요자들한테 어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달 지난 4월 중순에 청약 신청을 받은 인천 남동구 고잔동 에코메트로3차 더타워 오피스텔은 총 282실 모집에 2500여명이 신청, 평균 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가장 작은 평형이었던 전용면적 46㎡형의 경쟁률은 11.54 대 1에 달했다.


침체에 빠진 아파트 분양시장과 달리 오피스텔 분양에 투자자들이 몰린 이유는 뭘까. 부동산 불경기에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때 마침 서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 전세가가 뛰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결과다.


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받지 않으며 전매제한이 없어 계약 후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과 아파트에 비해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는 점 등도 오피스텔의 몸값을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정부가 '8ㆍ24 전월세 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오피스텔을 '준주택'으로 분류, 바닥난방 허용 규모를 전용 85㎡까지 늘린 것도 오피스텔 투자를 활성화 시킨 요인이다. 오는 7월부터는 오피스텔 내 욕실을 개수와 면적에 상관없이 건축주 마음대로 지을 수 있게 된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오피스텔은 부동산 불경기에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틈새상품"이라며 "월세의 주 수요층인 젊은 직장인이 늘고 있는데다 아파트 전세금도 치솟자 중소형 오피스텔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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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까지 투자비 대비 5% 내외였던 임대수익이 최근 6~7%대로 올랐다"며 "틈새상품인 만큼 매매관점 보다는 임대수익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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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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