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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의 김수현 작가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출연 배우인 '남상미 왕따설'을 적극적으로 해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수현 작가는 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조금 전 연예계 비화 중 하나로 '김수현이 남상미를 이지메루한다' 가 얘기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남상미 씨가 드라마를 한댔다 안한댔다 그래서 내가 골탕을 먹이고 있다네요. 그래서 분량도 하잘 것 없고 무존재로 돌리면서. 이상윤까지 함께 피해를 보게 한다나요?"라고 첫 멘션을 올렸다. 이어 "좀 길어지겠어요"라며 장문의 글을 예고했다.
김 작가는 "우선 나라는 사람은 기분이 상하면 그냥 캐스팅에서 제외하는 쪽이지 함께하면서 골탕먹이는 짓같은 건 이 나이 먹도록 해본적이 없고 죽는 날까지 그런 짓은 할수가 없는 캐릭터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속이 못난 사람, 유치한 사람, 졸렬한 사람, 절대 싫어 하거든요"라고 올렸다.
이어 김 작가는 "우연의 일치겠죠만 바로 어제 상미씨한테 리딩 시작 전 말했었어요. "연주랑 호섭이한테서 뭔가 풍겨나오더라. 기다리기 지루했지? 그동안 기초공사했지.' 부연주는 가족이 아닌 바로 일주일전부터 이 집에 출퇴근하는 역할입니다. 가족들과 대등한 분량이거나 그 이상을 요구하고 기대하는 건 상미씨 팬들의 과욕이구요. 원톱 투톱의 드라마도 아니구요. 주인공 없습니다. 그러면서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이미 내보낸 대본에 부연주의 배경설명이 쓰여졌고 부연주가 호섭에게 곁을 안준 이유도 있습니다. 긴 호흡의 드라마입니다. 그걸 이해하시고 봐주시고, 일할 때마다의 출연진은 모두 한 가족이고 형제고 새끼입니다. 특별히 미운 짓만 안하면 모두 고맙죠."라고 설명했다.
김수현 작가는 "미운짓하면 바로 총쏘지요. 총은 쏴도 대본 분량과는 상관없구요. 상미씨는 미운짓도 안할뿐더러 하기도 곧잘해요. 이지메루라니 허허허허. 하하가 아니라 허허입니다"라며 그동안의 루머를 속시원히 해명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제주도에 살고 있는 재혼 가정의 이야기를 김수현 식으로 맛깔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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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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