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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1Q 기대 이상 실적..목표가 줄줄이 상향

증권가 "다음, 2분기 검색광고 호조 지속"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다음이 검색 광고 대행사를 오버추어로 바꾼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분기 순이익 16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30% 가까이 상회한 것. 이에 증권가에서는 다음의 올해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려 잡고 있다.


다음은 3일 올해 1분기 매출액 71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1%, 43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16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오버추어로 검색 광고 대행사를 바꾼 효과가 나타난데다 검색 광고 영역이 확장되면서 검색 광고 부문 매출액이 359억원(쇼핑제외)으로 지난해 1분기 보다 36% 늘었다. 또 마케팅비 집행이 8억원 수준에 머물고 해외 자회사인 라이코스로부터 지분법 평가이익이 19억원 나면서 순익이 급증했다.


임진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이 마케팅비, 지급 수수료, 인건비 등을 예상보다 적게 집행하면서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주가의 하락 리스크가 제한적이고 2분기에 광고시장 성수기를 맞이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장기적으로 무선 인터넷 부문서 성장동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 목표주가를 기존 8만62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상향한다"며 "2분기 디스플레이 광고와 검색 광고 매출이 1분기 보다 각각 30%, 10% 이상씩 늘어나 2분기 매출액은 800억원을 충분히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역시 다음에 대한 목표주가를 9만9000원으로 기존 보다 10% 올려 잡았다.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올해 인터넷 업종 내에서 다음이 가장 어닝 모멘텀이 강할 전망"이라며 "온라인광고 시장 확대와 트래픽 성장이 광고주 유입 및 광고 단가 상승으로 연계될 것으로 보이는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다음은 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 보다 3100원(4.35%) 오른 7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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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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