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미국 경기의 조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전거래일대비 4센트(0.05%) 오른 배럴당 86.19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86달러 오른 배럴당 89.30 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경기 지표 등 여러가지 호재가 공급 불안에 대한 우려를 누르면서 상승 마감했다.
3월 소비지출이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미 상무부의 발표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미국의 자동차 판매 증가, 유나이티드에어라인과 컨티넨탈에어라인의 합병 소식 등의 경기 조기 회복을 알리는 호재가 겹쳤다.
하지만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로 인한 에너지 공급 우려와 유로존 경제 불안에 따른 달러 강세로 유가 상승폭은 0.05% 오르는 데 그쳤다.
한편 이날 금 값은 2.60달러(0.2%) 오른 온스당 1183.3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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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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