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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신 '타운하우스' 골라볼까?

판교·삼송 등 3곳서 분양준비.. 시장침체속 공급지연 속출도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이 시장침체 속에 줄줄이 연기되는 가운데 타운하우스 공급이 계획돼 눈길을 끈다.

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6월 경기지역 내 총 3곳에서 타운하우스나 테라스하우스 공급이 있을 예정이다.


이 중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판교신도시에 300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물량과 동문건설이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B-1블록에 분양하는 물량이 포함돼 있다. 일성건설도 김포한강신도시 양촌지구 Bc-10블록에 168가구 규모의 타운하우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물량은 역시 판교에 공급되는 LH의 타운하우스. 분양 후 5~6개월내 입주하는 후분양 물량이어서 입주를 서두르고 싶어하는 수요자들에게 적당하다. 판교신도시 B5-2블록과 B5-3블록 등은 가을쯤, B5-1블록은 가장 늦은 12월이나 내년 1월 입주하게 된다.


B5-1블록은 전용면적 109~198㎡ 98가구이며 B5-2블록은 144~227㎡ 100가구, B5-3블록은 전용면적 143~207㎡의 102가구다. 각각 국제 현상공모를 통해 설계한 고급 타운하우스다.


동문건설의 고양 삼송지구 연립주택형 타운하우스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원흥역이 인접해 있다. 지상 1~4층, 17개 동, 공급면적 116~118㎡ 206가구로 구성된다.


일성건설이 공급하는 김포 한강신도시 도심형 타운하우스는 '3D HAUS'로 이름지었다. 134~207㎡의 168가구 규모로 지하1~지상4층에 들어선다. 3층 구조의 복층형 구조를 채택했으며 지하 스튜디오와 개별정원, 다락방과 테라스, 세대별 지하창고 등 특화공간이 들어선 것이 장점이다.


이들 물량에 비해 많은 타운하우스 공급일정은 연기가 속출하고 있다. 아산신도시에 1500가구 규모의 'Y-시티' 주상복합을 공급하며 주택업체로 변신한 요진건설이 대표적이다.


요진건설 관계자는 "싼 가격으로 공급할 수 없는 지역인데다 상품의 특성이 있다보니 분양일정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이달 경기도 분당 구미동에 공급할 예정이던 총 38가구 규모의 타운하우스 분양일정을 미뤘다"고 밝혔다.


올 초 동문건설은 3월 삼송지구에 '동문윈슬카운티' 206가구를, 일신건영은 동탄지구에 '휴먼빌' 28가구를 선보이겠다고 계획했다. 하지만 동문건설은 분양을 다음달로, 일신건영은 오는 10월로 연기했다.


6월 김포한강신도시 BC-12블록에 분양계획이 잡혔었던 신동아건설의 '신동아파밀리에' 역시 오는 9월로 분양시기가 늦춰졌다. 하지만 신동아측은 시장상황에 따라 더 연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공급하려던 판교 운중동 '이안' 역시 10월 분양 계획이 실현될 수 있을지 요원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건설시장 불황을 맞아 타운하우스 분양이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아파트와는 다른 상품인만큼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계를 채택해 선택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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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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