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3일 오후 구청대강당서 제17회 구민의 날 맞아 자랑스런 관악인 표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관악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구민의 날을 맞아 3일 오후 2시 구청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7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시?구의원, 유관기관장, 각 동 직능단체 회원과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행사시작 30분전부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현악5중주단 공연에 이어 문영여고 ‘치얼스’의 힘찬 율동으로 본 행사가 시작됐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관악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에게 상패와 메달을 수여했다.
▲지역사회발전 ▲ 미풍양속 ▲ 봉사 ▲ 근검절약 부문별로 대상 1명, 장려상 2명씩 지난 4월 10일 구민상공적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12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먼저 미풍양속부문 대상수상자로는 대한노인회 관악구지회 김관영지회장(79)이 수상했다. 취임이후 1·3세대가족 동요부르기, 노인장기대회, 어르신 서예교실, 대보름 척사대회, 효실천 운동 등 전통미풍양속 계승을 위하여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pos="C";$title="";$txt="박용래 관악구청장 권한대행이 자랑스런 관악인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size="550,366,0";$no="201005031513089052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외도 사비를 들여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고 100여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을 조직, ‘꿈나무하굣길안전지킴이’ 활동을 적극 추진해 왔다.
봉사부문에서는 인헌동 ‘보물섬문고’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물섬문고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여름방학때부터 야간개장을 통해 에어컨이 없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불러 모아 공부방 역할을 해 온 곳으로 유명하다.
또 자체적으로 기획한 교양·문화프로그램은 지역주민들에게도 관심이 높다. 매년 문학기행, 역사·유적지 탐방을 추진해 왔고 자체적으로 클레이아트교실, 종이접기, 비즈공예교실도 운영한다. 그 결과 연간 2만9000여명의 주민들이 이용하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게 됐다.
2007년부터 ‘난향봉사대’를 구성해 이·미용 및 집수리 봉사활동과 불우노인돕기에 앞장선 신림동에 사는 이한웅(54)씨는 지역사회발전부문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20여년 동안 ‘1회용제품 안쓰기’ ‘아나바다(아끼고 나누고 바꾸고 다시쓰기)’ ’ ‘폐식용유를 이용한 무공해 비누만들기’ 운동을 추진해 온 삼성동거주 심혜원씨(64)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2006년도에 결성된 관악구립여성합창단은 축하공연으로 ‘별’ ‘아가씨들아!’ 두 곡을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구 발전을 위해 애쓰고 지역주민들을 가족과 같이 사랑하고 봉사활동에 적극 나선 구민상 수상자분들께 경의를 표했다.
박 권한대행은 “관악구민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희망이 있는 행복도시 관악을 실현해 갑시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는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구민의 날 기념식만 개최하고 지역축제인 ‘관악산철쭉제’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취소했다. 대신 지난 4월 행사예산 전액과 직원 복지포인트 등 경상적 경비를 절감하여 실직자 특별지원 등 일자리 창출에 사용하기로 하고 15여억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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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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