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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공교육 수준 크게 향상

서울 25개 자치체 중 학교지원 6위, 수능성적 11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이호조)의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구별 지자체 학교지원금 분석보도에 의하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성동구가 6위로 나타났고 최하위에 머물렀던 수능성적이 11위로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별 학업성취도 및 수능점수 격차가 확연한 서울시에서 구별 지방자치단체들의 학교지원금예산 격차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09년도 지방자치단체 학교지원금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25개 자치구 학교당 지원금 규모는 최대 9.2배나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치러진 2010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한 강남구와 서초구는 학교지원금 규모에서도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강남구청은 학교당 4억3124만원, 서초구청은 1억8256만원을 지원했고, 성동구는 1억6459만원을 지원해 서울에서 6위로 성동구의 교육환경개선 의지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이같이 성동구가 일선학교에 투입된 예산은 '학력신장'을 위한 사업에 투입됐다.


이런 학교 지원 투자의 격차에 따른 학교 교육의 차이는 실제로 수능시험에도 연결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교육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수능 성적 1등(언어+외국어+수리나 합산 323.0점)인 강남구 학생들은 1인당 연간 43만원을 지원받는 반면 가장 낮은 금천구 학생(272.4점)은 연간 5만원 밖에 지원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는 지난 2006년부터 학교 지원사업으로 총 26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학교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180억원, 학교부대시설 및 기타 지원금 80억원에 이른다.


특히 2009년부터는 학교시설지원은 어느정도 완료됐다는 판단 아래 학력수준 향상을 위한 학습프로그램 분야에 교육경비를 집중 지원했다.


또 인문계고등학교가 전무한 실정에서 지난 2007년 덕수고등학교가 종합고등학교로 개편된데 이어 2009년 3월에는 성수고등학교 설립과 한대부고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에 이어 금년 2월에는 경일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됐다.

또 왕십리뉴타운 지역 내 고등학교부지가 확보되어 오는 2013년 3월에 도심지 명문고등학교가 유치될 계획으로 있어 교육특구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성동구 교육환경개선 변화에는 성동장학기금의 적립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성동구는 2006년 4억6000만원이던 성동장학기금이 지난 3년여 동안 지정기탁금 및 구 인센티브 등으로 26억5000만원이 적립돼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79명의 학생들에게 1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학부모강연회 ▲성동부모학교 운영 ▲성동부모학교 심화학습반 운영 ▲각급 학교 학생·교사 자기주도학습 시스템 구축 ▲성동부모학교 가족캠프 운영 ▲초등 및 중등 사이버스쿨 운영 등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여건 개선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 할 수 있다.


또 성동구는 교육명품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입학사정관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위해 모든 일반계고등학교에 진학전담교사 지원, 우수고교 인센티브 제공,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캅카운티 주립대학에 우수고교생 해외연수,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지원사업, 관학협력사업(성동구청 및 한양대학교)으로 생활과학교실 운영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앞으로 금호·옥수 지역에 일반계고등학교을 유치하고 올 말까지는 성동장학기금이 40억원 이상 확대 적립할 것"이라면서 "사근동 남이사당 부지에 영어과학도서관, 영어체험학습관을 조성하여 성동구를 명실 공히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공교육 1번지로 만들기 위해 교육인프라 확충, 시설개설 및 우수인력지원 등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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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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