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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글로벌 불확실성 부담..1730대

외인 소극적 매수세 유지..PR은 매수우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5월 첫 거래일 하락세로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주말 외국인이 현ㆍ선물 시장에서 강도높은 매수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안겼지만, 주말 새 들려온 글로벌 곳곳의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미 증시는 연방검찰이 골드만삭스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그리스의 경우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이 11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에 합의했지만, 강도높은 재정긴축에 대한 그리스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다는 점에서 여전히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 소폭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규모가 크지 않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3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21포인트(-0.24%) 내린 1737.3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억원, 14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60억원 가량의 매도세를 기록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이어지면서 차익 매수세를 유도,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30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74%), 음식료품(0.55%), 비금속광물(0.65%), 운수창고(0.39%) 등 일부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업종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증권(-0.71%)과 기계(-0.60%), 전기전자(-0.55%) 등의 낙폭이 큰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59%) 내린 84만4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40%), 한국전력(-0.44%), 현대중공업(-1.58%), LG전자(-0.82%) 등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0포인트(0.27%) 오른 525.1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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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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