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부천·별내서 수만명씩 구름인파 몰려.. 계약까지 이어질지 '주목'
$pos="C";$title="부천소사역푸르지오";$txt="◆4월30일 문을 연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 견본주택에 사흘간 1만1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size="510,382,0";$no="201005030815391622214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이은정 기자, 황준호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 모처럼 봄바람이 불고 있다. 부천, 광교, 별내 등에 선보인 견본주택은 지난 주말 내내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견본주택에 방문객이 들끓자 '돈 냄새'를 맡고 여기저기서 날아 온 중개업자인 소위 '떴다방'도 등장했다. 극심한 침체를 보이고 있는 분양시장과는 완전 딴판이다. 하지만 이같은 관심이 계약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3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 대우건설 한화건설 등은 지난달 말 개관한 견본주택에 대규모 인파가 몰려 관심몰이에 일단 성공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 대림산업 '광교 e편한세상' 견본주택에는 지난 주말까지 5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너무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방문객들은 경호원들의 통제하에 줄을 서 순서대로 견본주택을 입장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견본주택 중앙에 설치된 주택모형에는 수십명이 모여 안내자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상담석도 만원사례였다. 상담석 뒤에는 여러명이 상담받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분양불패 신화를 이어온 광교신도시에 들어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라는 점과 처음으로 냉·난방 에너지를 50%까지 줄일 수 있는 아파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대형 중심이라 보금자리주택과 수요층이 겹치지 않는다는 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요인이다.
방문객 한모씨는 "수원이 고향인데 정년퇴직 후 집을 좀 넓게 살려고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며 "광교신도시가 명품으로 지어진다고 하니 청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광교 e편한세상'은 100~187㎡형(이하 전용면적) 1970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녹지비율이 41%나 되고 204만㎡의 광교호수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행정타운ㆍ상업시설 등이 모여 있는 중심업무지구도 바로 옆이어서 생활여건도 좋다. 또 2015년엔 신분당선 경기도청역(가칭)이 단지 옆에 들어서 역세권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의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도 개관 첫날 3500여명이 방문한 것을 비롯해 주말까지 사흘간 총 1만1000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는 경인전철 1호선 소사역 5분 거리에 위치한 초 역세권 아파트라는 점 자체가 실수요자를 끌어들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하 2층, 지상 30층 아파트 9개동 총 797가구 규모로, 이 중 임대 56가구를 제외한 7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59㎡(공급면적 81㎡) 110가구, 84㎡(공급면적 109㎡) 462가구, 122㎡(공급면적 148㎡) 169가구의 구성으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84㎡가 주를 이루고 있다. 분양 물량이 중소형 평수 중심이며 경인전철 1호선 역세권이어서 그런지 견본주택에는 젊은 부부와 서울 서남부지역의 거주자들의 상담문의가 많았다.
특히 이 곳은 인근에 2차보금자리인 '부천 옥길'이 들어설 예정이라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주목받던 단지다. 방문객 대부분은 인근의 들어설 보금자리주택 보다 입지나 브랜드파워면에서 앞선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지만 분양가 관련 평가는 엇갈렸다.
서울 구로구에서 온 한 방문객은 "경인전철 1호선 역세권지역으로, 서울로 출퇴근하기 편하다는 점에서 보금자리보다는 낫다"며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로, 인근에 최근 분양한 아파트 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점이 맘에 듣다"고 평가했다. 반면 인천 남구에서 온 방문객은 "입지나 시설 등은 보금자리주택보다 앞서지만 근처에 보금자리주택에 들어선다는 점 자체가 걸린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이 지난달 29일 별내신도시에서 선보인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 스타'도 주말 내내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나흘동안 다녀간 방문객은 4만명이 넘는다. 방문객들은 상담 코너에서 보금자리와 비교해 분양가를 타진하거나 어떤 주택형이 살기 좋은지 등을 물었다.
전매제한이 7년으로 정해진 터라 투자보다는 실수요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견본주택 외부에는 인근 부동산에서 왔다며 명함을 건네는 손들이 많았다. 이들은 2000만원 정도의 웃돈을 주면 별내 분양 물량의 거래를 성사시켜주겠다고 말했다.
'더 스타'는 84㎡형 79가구로 구성된 아파트로 △A타입 521가구 △B타입 154가구 △C타입 54가구 3개 평면으로 이뤄졌다. 별내지구 중심상업지구, 신설 예정인 별내역과 가까우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가격(기준층 3.3㎡당 1055만원)이 저렴하다는 점이 소비자들한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차 보금자리주택 구리갈매, 남양주진건 지구의 분양가가 3.3㎡당 890~990만원(85㎡ 이하)에 정해질 전망이라는 점에서 '더 스타'의 가치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평당 100만원만 더 주면 역세권에 위치한 민간 아파트를 가질 수 있는 셈이다.
수도권에 문을 연 견본주택들이 흥행몰이에 성공하자 건설업계는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들 주택의 청약일정이 보금자리 3자녀ㆍ노부모부양 특별공급과 겹친다는 점에서 성공을 점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5월 첫째주 수도권에서만 청약접수 3곳(3440가구), 견본주택 2곳(468가구)등 총 3908가구가 준비됐고 2차보금자리 3자녀ㆍ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이 시작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주 2차 보금자리를 비롯해 주요 지역 알짜 분양 물량이 집중돼 있어 수도권 청약자들의 관심이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보금자리와 맞대결하는 광교신도시, 부천소사뉴타운 등의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정수 기자 kjs@
이은정 기자 mybang21@
황준호 기자 rephwa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