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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골프장업계 "돌파구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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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이민제도 도입후 투자단 속속 발걸음, 중국과의 회원교류 등 활발

제주골프장업계 "돌파구는 중국~" 라온골프장 레이크코스 7번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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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중국인 투자자 155명이 30일 동방항공 전세기편으로 제주 라온골프장을 방문했다.

2박3일 일정으로 2일까지 라온레저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프라이비트타운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실질적인 부동산 투자상담을 하기 위해서다. 지난 2월 5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5년 동안 거주를 허용하고,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영주권을 주는 부동산투자이민제도가 도입된 후 이처럼 중국인들의 제주 방문이 급속도로 늘고있다.


최근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제주 골프장들은 상대적으로 '둘파구'를 찾기 위해 중국을 겨냥했다. 홍계화 라온골프장 사장은 "제주는 고대 중국의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려고 사자 서복을 보냈을 정도로 중국인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하는 신비의 섬"이라면서 "연내 3~ 4차례의 대규모 투자단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인 투자자들은 리조트 일부를 가족용으로 사용하고, 일부는 렌탈 형태의 투자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분양 가격이 평당 1000만원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도 뛰어나다. 라온골프장은 아예 중국 베이징의 PNJ유한공사와 중국내 분양대행계약을 맺고, 중국내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나인브릿지골프장은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과의 회원교류협약을 통해 중국인들의 회원권구입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 미국 골프매거진 선정 세계 100대골프장에 선정돼 중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이 골프장 회원 자격으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를 개최해 현지에서 회원권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서산의 이용이 가능해 '일거양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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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공급초과로 위기에 처한 제주 골프장들이 중국에서 해법을 찾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지난해 9월 상하이시와 우호교류협정을 통해 관광은 물론 경제와 무역, 문화 교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와 관련업계에서는 지난해 8만명 수준의 관광객이 올해는 3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그린피 인하 등 골프장의 경쟁력 제고, 중국 명문골프장과의 연계, 외국인 회원권가격 차별화 등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김운용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제주지역협의회장은 "중국 등 해외시장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면서 "골프장 등의 세율을 인하해 비용을 낮춰주고, 중국 동포들을 캐디 등 직원으로 고용해 의사소통을 돕는 등 당국의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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