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리스크에 개인 매물 급증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한 때 1740선을 무너뜨리는 등 상승폭을 빠르게 줄이는 모습이다.
장 초반 1750선에 육박했고,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에도 재차 상승세를 확대하는 듯 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지는 것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30일 오전 일본 아사히 신문이 북한의 노동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가운데, 우리정부 당국자는 미사일 발사 징후가 없다며 아사히 신문의 언론보도를 반박하고 있지만, 투자심리가 취약한 개인 투자자들은 엇갈리는 보도에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88포인트(0.69%) 오른 1740.3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00억원, 92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2800억원 가량을 순매수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양상이었지만, 비차익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수세가 17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4000원(1.70%) 오른 83만9000원에 거래되며 여전히 견조하지만 포스코(-2.52%), LG화학(-1.08%), LG전자(-1.21%) 등은 약세로 돌아섰고,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역시 전일과 동일한 보합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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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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