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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오세훈, 목숨 걸고 재선시켜야 할 이유 없다"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원희룡 의원은 30일 "오세훈 시장은 감동이 없다. 그런 정도의 시장에게 저희들이 목숨 걸고 재선을 시켜야 될 이유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오 시장은 당원들로부터도 너무 이기적이고 등 돌렸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한나라당 깊은 내부에서는 이미 평가가 끝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 측의 토론회 기피와 관련, "좋게 말하면 부자 몸조심이고 아프게 얘기하면 시민들의 엄정한 심판에 대해서 사태를 파악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혹평하면서 "비판적인 이야기를 전혀 수용을 못하는 게 오세훈 시장의 결정적인 단점"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과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 합의와 관련, "지방선거 본선에 들어가면 현역 시장은 지난 4년간의 시정에 대해 심판을 받으면서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릴 수 있다"면서 "선거의 구도 자체를 당과 당의 대결에서 과거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선택으로 바꾸자는 큰 틀에서 서로 의기투합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종 여론조사 지표상 두 사람의 지지율이 오 시장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에는 "그것은 단순 산수"라면서 "과연 당에 대의원들이나 유권자들이 전략적으로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일화 전망과 관련, "저는 한나라당을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켜오면서도 한나라당의 지지 폭을 넓히기 위해서 모든 것을 고민하고 있다. 중간층의 추가 지지층 확보하기 위해 원희룡 카드가 적격"이라며 승리를 장담했다.


아울러 단일화 조건으로 내건 기존의 전면무상급식 공약 철회와 관련, "나경원 후보의 공약은 저소득층 무상급식은 확대하고 무상보육을 저소득층 80% 계층까지 하자는 것인데 급식이든 보육이든 돈이 얼마나 확보되느냐의 문제지 많은 혜택을 주는 것에 대해서 반대할 것이 뭐가 있겠느냐"면서 "개인 소신으로는 가급적으로 관철시키도록 노력하겠다. 큰 틀에서는 저소득층과 어려운 서민들에게 혜택을 많이 주자는 전제 하에서 조정이 가능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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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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