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민의 절반정도가 한국군이 미군으로부터 이양받기로 한 전시작전권(전작권)이양은 2012년 이후가 좋다는 의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29일 "`전작권 환수시기에 대한 입장'에 대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8.8%가 `안보상황을 고려할 때 2012년 이후에 넘겨받는 게 좋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전작권 전환 시점에 대한 설문조사는 전국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2009년 5월부터 2010년 4월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조사결과 '안보상황을 고려할때 2012년 이후에 넘겨 받는게 좋다'라는 의견이 2009년 5월 46.8%(조사방법: 전화조사, 조사대상수: 1000명) , 2009년 11월 47.9%(면접조사, 1000명), 3월 47.4%(전화조사 800명), 4월 48.8%(전화조사 800명)로 나타났다.
특히 마지막 전화조사는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지 한달 만에 실시한 것이다.
조사대상자 중 20대는 ‘예정대로 전환'이 40.9%, `연기'가 43.1%였고, 30대와 40대도 찬반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으나 50대 이상의 장년층의 경우 ‘연기해야 한다'(59.9%)는 주장이 `예정대로 해야한다'(21.3%)는 응답의 3배에 가까웠다.
이념성향이 진보로 분류된 응답자는 `예정대로 전환해야 한다'(55.0%)는 주장이 `연기해야 한다'(33.1%)는 응답보다 높았고, 보수로 분류된 응답자는 `연기해야 한다'(62.8%)는 주장이 `예정대로 환수해야 한다'(23.1%)는 주장보다 월등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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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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