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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벌금 3000만원, 테러 수준의 공포감 느껴"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은 29일 전교조 소속 교원명단 공개에 대한 법원의 3000만원 배상 판결과 관련, "국회의원이기에 앞서 생활인으로서 테러 수준의 공포감을 느끼지만 헌법에 비춰 부끄러움이 없기 때문에 계속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3000만원 벌금이 도대체 어떻게 계산됐는지도 모르겠다. 정말 어지러울 정도의 높은 금액"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법원의 금지결정에도 명단 공개를 강행한 것과 관련, "법원이 그런(명단 공개를 금지하는) 판결을 할 권한이 있느냐 없느냐가 이 문제의 중심 이슈 중 하나"라면서 "일반 국민으로서 발표한 게 아니고 국회의원으로서 헌법기관으로서 발표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의원의 직무상 행위에 대해서 민사적으로 가처분을 하는 이 자체가 법원의 월권행위다. 헌법적 책무라는 부분에서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3000만원은 애들 장난이 아니다. 무슨 옷 벗기겠다는 정도가 아니고 아예 살과 뼈를 다 발라내겠다는 판결로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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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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