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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온라인 쇼핑지도 바꾼다

가트너 보고서, 아이패드가 주부 노인 움직여 쇼핑몰 세상 바꾼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애플이 만든 태블릿PC '아이패드'에 대한 관심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아이패드가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에 거대한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예언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가트너는 '아이패드 효과'가 온라인 쇼핑몰을 포함한 전자상거래 규모를 크게 키워 산업지도까지 바꿀 것으로 예측했다.


가트너는 29일 '소매상인들에게 아이패드가 의미하는 것'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아이패드가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보고서는 거실이나 주방, 커피숍 등 생활공간에서 편리하게 온라인 쇼핑이나 인터넷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제시했다.

아이패드는 키보드와 마우스로 구성된 전통적인 PC 입력도구 대신 멀티터치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보고서는 적시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PC 사용이 어려워 웹 브라우징을 하지 않던 노인이나 주부 어린이 등에게도 인기가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현지에서는 70세 이상의 노인들이 단체로 아이패드 구매 행렬에 나서는가 하면 생애 최초로 아이패드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해 글을 올린다는 실버세대들의 체험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PC보다 사용법이 쉬워 아이패드가 정보화시대 소외계층의 동반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얘기다.

온라인쇼핑에 특히 변화가 몰아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지금까지 온라인 쇼핑은 책상 앞에 앉아 키보드와 마우스를 손에 들어야만 가능했지만 이를 생활공간속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기 때문이다.


주부들은 TV나 동영상을 감상하다가도 언제든 아이패드를 이용해 곧바로 쇼핑을 할 수 있다. 부엌에서는 요리 레시피를 보다가 해당 재료를 즉시 주문할 수도 있다. 가트너 보고서는 "아이패드의 가장 큰 특징은 7.9인치의 대형 화면에서 웹사이트 자체를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라며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부분도 바로 쇼핑과 금융거래일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모바일 쇼핑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아이패드가 노트북보다 가볍기는 하지만 아이폰처럼 들고 다니며 쓰기에는 적잖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이동할 때는 아이폰으로도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가트너 관계자는 "아이패드는 책, 신문, 잡지를 읽고 동영상을 보는 데는 좋지만 휴대하기는 어렵다"며 "쇼핑몰들은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길거리에서 온라인 쇼핑을 할 것이라는 환상은 버려야 하며, 현재 웹사이트들을 터치 인터페이스에 좀 더 최적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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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패드는 9.7인치의 LCD 화면에 무게가 700g 정도인 태블릿 PC로, 한번 충전하면 1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무선랜(WiFi)을 내장해 인터넷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고, 웹서핑과 애플의 애플리케이션 판매장터인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15만개에 달하는 기존 아이폰용 앱도 맘껏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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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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