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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냉·난방 에너지를 50%까지 줄일 수 있는 아파트가 건립된다. 대림산업이 광교신도시 A7블록에 짓는 '광교 e편한세상'으로 100~187㎡형(이하 전용면적) 1970가구다.
이 단지는 녹지비율이 41%나 되고 204만㎡의 광교호수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행정타운·상업시설 등이 모여 있는 중심업무지구도 바로 옆이어서 생활여건도 좋다. 또 2015년엔 신분당선 경기도청역(가칭)이 단지 옆에 들어서 역세권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주택형은 크게 4개로 나뉘고 평면(내부구조)은 총 20가지에 이른다. 방 개수는 3~4개지만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가변형 벽체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림산업이 내세우는 27가지 친환경·저에너지 기술이 눈에 띈다. 태양광·풍력발전시스템은 물론 3중 유리에 단열 기능을 크게 높인 거실창호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에 일반 아파트보다 냉·난방 에너지를 50%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대림의 설명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00만~1400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분양된 다른 업체의 아파트 분양가(3.3㎡당 1200만~1300만원선)보다 조금 비싸다. 이는 에너지를 많이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 등 특화 아이템 도입에 따른 것이다.
일부 동 꼭대기층에는 펜트하우스(179~187㎡형 10가구)가 들어선다. 분양가는 일반 주택형보다 3.3㎡당 50만~100만원 정도 비쌀 것으로 보인다.
'광교 e편한세상'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3년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모델하우스는 '광교 e편한세상'이 들어서는 광교신도시 A7블록 현장에 자리하고 있으며 오는 30일 개관될 예정이다. 1588-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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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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