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삼성생명 효과가 거셌다. 지난 23일 삼성생명의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밴드인 9만~11만5000원의 상단에서 결정, 높게 결정 되면서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범(汎)삼성株가 자산가치 상승 호재로 상승세를 보였다.
26일 CJ는 전거래일대비 700원(1.05%) 오른 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도 지난 23일보다 3000원(0.58%) 상승한 51 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나흘만의 반등세다. 삼성카드도 3% 이상 올랐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CJ제일제당은 후반에 밀 리면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신세계는 13.5%, CJ는 3.2%, CJ제일제당은 4.8% 규모의 삼성생명 지분을 각각 보유 중이며 삼성카드는 삼성생명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 26%를 갖고 있다. 신세계와 CJ제일제당은 500만주씩을 구주매출로 매각할 예정이다.
또 대한생명과 동양생명은 저평가 인식 속에 상승랠리를 펼쳤다.
대한생명은 전거래일대비 130원(1.38%) 오른 9550원을 기록하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양생명도 지난 23일보다 50원(0.36%) 오른 1만39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3일 삼성생명의 공모가가 예상보다 높은 11만원으로 확정되면서 기존 보험주들에 대한 저평가 인식이 부각, 매수세가 몰렸다.
또 그동안 주가 상승랠리에서 오랫동안 소외됐던 기존 보험주들이 삼성생명 상장으로 보험업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 내외국인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맞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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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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