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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스마텍, 소액주주에게 경영권..왜?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퇴출 위기에 놓인 상장사 대표가 경영권과 지분을 소액주주 대표에게 넘기는 일이 발생했다.


하이스마텍은 26일 대표이사 박흥식씨가 보유지분 2만2000주와 경영권을 소액주주 대표 박재형씨에게 2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하이스마텍 관계자는 박흥식 대표가 소액주주에게 경영권과 지분을 양도한 것에 대해 "소액주주가 원했던 일이었고 대표이사 입장에서도 현재 소송에 시달리고 있어 경영권을 넘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퇴출 모면이 어려워지고, 소송까지 당하는 등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고육지책이었다는 것.


현실적으로 박 대표 입장에서도 지분 매각이 손해가 아니다. 정리매매 외엔 매각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주당 900원이 넘는 가격에 넘겼기 때문이다. 거래 정지 전 하이스마텍 주가는 660원이었지만 정리매매가 시작되면 보통 주가가 90% 이상 폭락하는 것을 감안하면 100원 이상에서 주식을 매각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2억원이라는 거액을 지불하고 지분과 경영권을 양도받은 소액주주 박재형씨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한편 하이스마텍은 같은날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 실질심사 연기 가처분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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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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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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