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하반기까지는 전년동기대비 이익 증가가 큰 폭으로 나타나 주가 상승세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3만8000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5% 오른 1조6236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3.1% 감소한 1191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43.4%, 영업이익이 1821%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에는 휴가보상비가 포함되었기 때문에 실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한 1600억원 수준이라고 그는 말했다. 매 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했던 것은 전통적 캐시카우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패키지용 기판(BGA) 부문이 꾸준한 이익을 내고 있고 수익성이 높은 발광다이오드(LED)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라고 덧붙였다.
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30.7% 증가한 211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휴대폰 시장의 성장, PC 성장 싸이클 진입, set 제품 다기능화 등의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으며, 주력 제품의 경쟁력이 하루가 다르게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익 창출의 주요 원천인 LED 와 MLCC 시장은 올해 내내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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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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