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결렬된 야권연대 협상을 재가동시키기 위해 시민사회의 원로들이 직접 나섰다. 시민사회 원로 6인은 이날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역 단위별 연대 추진을 호소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결렬을 부른 결정적인 쟁점은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방식"이라며 "그리고 그 직접적인 계기는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후보가 시민사회의 중재안을 수용할 것을 공언해 놓고도 마지막에 입장을 번복한 사실이었다"고 지적했다.
백 교수는 "포괄적 연합이 안 되더라도 지역별 연합, 선거별 연합 또는 전국적 연대가 가능한 당끼리의 연합 등 온갖 연대방식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종렬 진보연대 상임고문은 "대들로 무너진 집안에서 게 쪽방만 차지하려는 행태를 확 벗어던지자"며 김진표-유시민 후보간 단일화 협상을 촉구했다.
김상근 6.15공동선언실천남측본부 상임대표는 "민주당의 깊은 각성과 큰 정치가 있어야 한다"며 "또 참여당과 진보신당의 자기를 버려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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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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