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企 28.0%, 해외진출 후 산업기밀 유출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 10곳중 3곳은 해외진출 후 산업기밀의 외부유출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국 산동성(청도, 연대, 위해)에 소재한 중소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28.0%가 해외진출 후 산업기밀의 외부유출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경험비율이 14.7%인 것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현지 채용직원에 의해 기술유출이 일어났다고 답한 업체 78.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협력업체 관계자(35.7%), 경쟁업체 관계자(21.4%), 본사 파견직원(14.3%) 등의 순이었다.


특히 기술유출 발생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기업이 75.0%에 달해, 기술유출에 대한 사후대응이 매우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단속기관에 신고한다는 기업은 21.4%, 법적대응을 한다는 기업은 3.6% 수준이었다.

또 응답기업의 84.0%는 보안과 관련한 투자를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안대비 태세가 매우 열악하다는 의미다. 응답기업의 93.0%는 내부직원이 기밀유출을 시도할 경우 유출이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대섭 기자 joas1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