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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구제역, 조기차단 못하면 엄청난 피해"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23일 구제역 피해와 관련, "조기에 차단을 못하면 나라 전체가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된다. 이것은 국가적으로도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충북 충주시 구제역 현장을 방문, 피해 농민들과의 간담회에서 "구제역은 전 세계에서 1급 가축질병으로 지정된 질병이다. 한번 구제역이 발생하면 수출이 금지되고 다시 수출하는 데에 7년이 걸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황천모 부대변인은 전했다.

정 대표는 이어 "보상에 관해서는 공정한 보상이 꼭 되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피해 농민들을 위로했다.


송광호 최고위원은 "농가 땅에 살처분 하는 것을 제일 걱정하면서 왔는데 시장님께서 살처분 할 수 있는 땅을 마련하셨다니까 다행한 일"이라면서 "최소한도로 농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2002년 구제역 피해 사례를 예로 들며 "당시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농림부의 보상기준이 미흡했기 때문에 나중에 지자체가 부담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충분한 피해보상을 요청했다.


김호복 충주시장은 이에 "시로서는 축산농가가 손해 보지 않도록 충분히 보상하도록 하겠다"면서 "전염방지를 위해 우선 살처분하는 것이 시급한 일이므로 협조를 해 달라. 살처분 하여 매립할 땅도 급히 마련했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송광호 최고위원, 한대수 제2사무부총장,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송태영 충북도당위원장, 김호복 충주시장, 정철근 충주양돈협회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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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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