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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애인이 있는데…"

10명 중 6명 "애인 따로 결혼 따로"..애인은 외모, 결혼은 경제력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결혼적령기의 미혼남녀들 10명 중 6명은 애인이 있어도 결혼상대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결혼정보회사 가연(www.gayeon.com)과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에 따르면 미혼남녀 783명을 대상으로 '커플들의 결혼상대자를 찾는 심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애인이 있는데 결혼상대자를 찾아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53%, 여성의 59%가 '찾아본 적 있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애인 있어도 결혼상대를 찾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남성의 72%, 여성의 87%가 '더 나은 조건의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애인이 아닌 결혼 상대자에게 더 바라는 조건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49%와 여성의 63%가 '안정된 직장'이라고 답해 경기 불황의 여파로 여전히 남녀 모두 배우자의 조건 중 '직업 또는 경제력'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남성의 경우 '가정환경'(22%), '학벌'(18%), '외모'(7%), '기타'(4%)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도 마찬가지로 '가정환경'(17%), '학벌'(14%), '외모'(4%), '기타'(2%)의 순으로 답해 연인은 외적인 면모에 큰 비중을 두지만, 배우자의 경우에는 직업, 가정환경 등 현실적인 조건 등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영주 가연 대표는 "똑같이 사랑하는 이성을 만나는 것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애 상대와 결혼 상대를 고르는 기준이 조금씩 다름으로 인해서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다"라며 "하지만 이 또한 그릇된 행동이며 연애든 결혼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위하는 마음과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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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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