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격 받아야" 주장
$pos="L";$title="이석채";$txt="이석채 KT회장";$size="248,325,0";$no="2010042307173135773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90만원짜리 스마트폰이 정말 제 가격인가? 거품이 끼어있다. 결국 보조금은 눈속임에 불과하다"
이석채 KT회장이 최근 마케팅비 제한 논의와 관련 경쟁사와 국내 제조사들을 향해 또다시 직격탄을 날렸다. 22일 오전 무역협회 초청강연 발언에 이어 다시금 방통위의 스마트폰 보조금 규제책에 대한 반대의견을 분명히 한것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22일 오후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통신학회 주최 '2010 정보통신 대상' 수상 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아이폰 보조금 지급이 과다하다는 논란은 보조금 지급에 익숙한 이통시장 관행에서 생긴 오해로 아이폰은 보조금 지급이 없다"면서 "아이폰은 소비자 요금만으로도 충분히 수익을 낸다"고 강조했다.
단 24개월로 가입자에 약정을 건 것은 그 기간 동안 가입자가 요금을 지불한다는 담보의 성격이며 그만큼 할인해 파는 것 뿐이라는 것이다.
오전 무역협회 초청강연에서도 이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회장은 여기서 한발 나아가 SK텔레콤과 삼성전자를 겨냥한 발언도 내뱉었다.
그는 "각종 스마트폰들이 많은데 애플 아이폰처럼 소비자에게 효용과 가치를 제공하는 그런 제품들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결국 아이폰의 효용은 애플리케이션에 있는데 경쟁사는 여기에 취약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90만원짜리 스마트폰들이 있는데 정말 효용이 있느냐"면서 "당장 아이폰만해도 90만원에 못미치는 데 경쟁력에서는 뒤지면서 이보다 비싼 것은 문제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동안 소비자가 지불할 가치는 적은데도 높은 가격 책정이 가능했던 것은 보조금의 눈속임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가격만 90만원,100만원씩 비싸게 부르고 결국 이통사 보조금과 제조사 장려금을 통해 가격을 깎아 파는 게 현실이라면 차라리 원래 가격대로 가는 게 맞지않느냐"고도 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방통위와의 마찰을 의식한 듯 정보통신대상 수상사에서는 "현재 스마트폰 시대로의 패러다임 변화와 위피의무화 해제, 외산단말기 국내 진입 등 개방화된 환경조성은 현정부와 방통위의 협조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해 KT CEO로서의 1년간 성과를 정부와 방통위의 공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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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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